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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km’ 데스파이네 2이닝 무실점, kt, SK에 9-2 승
입력 2020-03-07 10:09  | 수정 2020-03-07 11:16
kt 투수 데스파이네가 2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사진=kt위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kt위즈 우완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가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위력투를 선보였다.
kt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컴플렉스 구장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9-2로 이겼다. kt는 이번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7번의 평가전에서 3승1무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는 현지 야구장 사정상 6회까지만 치러졌다. kt는 시즌 선발 후보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을 시작으로 데스파이네, 소형준이 2이닝씩 이어 던졌다. 타선은 심우준, 박승욱이 테이블세터로 나섰고, 조용호, 강백호, 로하스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이 날 경기에서 선발 김민은 최고 구속 148km,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나온 데스파이네는 다양한 투구 동작과 함께 구속 149km의 직구와 121km 체인지업을 던지며 2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고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선발로 출전한 타자들이 골고루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3회말에는 심우준의 빠른 발로 만든 3루타와 박승욱의 가운데 펜스를 맞추는 2루타, 로하스의 우월 3점홈런 등, 연거푸 나온 장타로 대거 5득점했다. 박승욱은 안타 2개를 치며, 스프링캠프 6번의 평가전에서 20타수 10안타, 5할의 높은 타율을 달성했다. 신인 천성호와 강민국도 각각 2안타를 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데스파이네는 직구 위주로 던졌던 첫 경기와는 달리 오늘은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해봤다”라며 구속도 빨리 올라오고 있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시즌 시작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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