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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산’ 린드블럼, 4이닝 3실점 부진…러프는 1안타 1타점
입력 2020-03-07 09:07 
린드블럼(왼쪽)과 러프(오른쪽)가 같은 경기에 출전했다. 린드블럼은 4이닝 3실점, 러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지난달 27일 같은 경기에 출전했던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 다린 러프(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열흘 만에 재회했다. 린드블럼은 부진했고, 러프는 1타점을 올렸다.
린드블럼은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간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수확한 린드블럼은 2회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조 맥카시(26)에게 볼넷을 내줬고, 마우리시오 두본(26)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일러 하이네만(29)을 2루수 팝아웃으로 처리했지만 욜머 산체스(28)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케스턴 히우라(24)의 실책이 나오며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3회는 삼자범퇴. 그러나 4회 다시 일격을 맞았다. 앞선 타석 볼넷을 골랐던 맥카시가 중앙 라인드라이브 홈련을 작렬했다. 린드블럼은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러프느 3회 1루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타순은 2번. 5회 2사 1루 상황 첫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삼성 라이온즈서 봤던 타점 본능이 나왔다. 7회 1사 1, 2루 기회를 맞은 러프는 좌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후속타는 불발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5-5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린드블럼은 시범경기에서 4경기 10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5.40) 10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첫 피홈런을 맞았다. 러프는 16타수 4안타(타율 0.250) 1홈런 5타점 2볼넷 7삼진 성적을 거뒀다.
2019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30경기 194⅔이닝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성적을 거둔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약 111억원) 계약을 맺었다. 팀 내 4선발이 유력하다. 러프는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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