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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텅 빈 극장가, 흥행 부진 장기화되나
입력 2020-03-07 08:01  | 수정 2020-03-09 13: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가 텅 빈 가운데 흥행 부진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극장가 일일 관객수가 연일 최하치를 찍으며 고전 중이다. 이달 들어 극장에 다녀간 관객(1∼5일)은 총 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4만 명의 6분의 1수준이다.
이번 주말에도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하다. 기대작들이 대부분 개봉을 연기한 데다, 평일 하루 관객도 6만명 안팎으로 떨어져 좀처럼 늘어날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포 영화 ‘인비저블맨은 9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지만 일일 관객수 1만5872명(전날 기준), 누적 관객은 22만 7606명에 불과했다.

2위인 ‘1917도 같은 날 1만260명이 관람했고, 3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5997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다. 가장 신상인 ‘더 보이 2:돌아온 브람스은 상위권에 들지도 못했고, ‘작은 아씨들 ‘정직한 후보 ‘울프콜이 5~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치적 성과는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좀처럼 회복세가 보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계 층의 노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되고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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