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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홈런 폭발` 토론토, 난타전 끝에 피츠버그에 패배
입력 2020-03-07 07:13 
체이스 앤더슨은 3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난타전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패했다.
토론토는 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13-19로 졌다.
토론토가 4개, 피츠버그가 7개의 홈런을 때렸다. 양 팀 타자들이 때린 타구는 바람을 타고 연거푸 담장을 넘어갔다.
토론토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키브라이언 헤이예스, 3회 콜린 모란, 4회 콜 터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커브, 체인지업은 좋았는데 패스트볼 커맨드가 안됐다. 뜬공 유도 투수인데 오늘은 좋지 못했다. 제구가 안됐다"고 평했다.
7회초 등판한 T.J. 저크도 괴로운 하루를 보냈다.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그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필립 에반스에게 만루홈런을 허용,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홈런을 허용, 6실점을 기록했다. 8회 등판한 라이언 덜은 더 끔찍했다.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지만, 다음에 등판한 조 머스그로브는 2/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탈삼진 7실점을 허용했다. 뜬공 타구를 유격수 콜이 놓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타자들을 칭찬했다. 특히 3회말 홈런으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연 조 패닉을 높이 평가했다. "프로다운 선수다. 그를 데리고 있어 기쁘다.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기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아는 투수다. 이기는 팀에서 뛴 경험이 있다. 멋지다"며 말을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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