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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6실점` 앤더슨 "더 좋은 결과 얻고싶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3-07 05:29 
체이스 앤더슨은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은 남은 캠프 기간 더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앤더슨은 7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2개였다.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몇 개는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커브가 꽤 좋았다. 아직 제구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여전히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 막판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고싶다. 몇 가지 고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싶다. 오늘처럼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나와야한다. 나머지 결과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을 이었다.
몸 상태나 투구 수를 끌어올린 것에 만족한다고 밝힌 그는 "이제 아웃을 잡고 결과를 내야한다. 시즌을 위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시간이 남았고, 투구 동작에서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져야한다"며 남은 기간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말했다.
바람의 영향을 받은 타구들이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스프링캠프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런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 내 목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신경쓰면서 더 좋은 투구를 하고 빠른 카운트에 타자를 잡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난 6시즌동안 166경기에 등판, 53승 40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그는 "새로운 것들이 많다. 완전히 새로운 팀이다. 여기서 편안해지려고 애쓰고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의사소통이 잘되고 있다"며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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