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코로나19 엿새째 소강…54세 중학교 여교사 추가 확진
입력 2020-03-06 11:27  | 수정 2020-03-13 12:05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8명에서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그제(4일) 2명, 어제(5일) 1명, 오늘(6일) 오전 10시 기준 1명으로 엿새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86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92명)입니다.

전날까지 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음압 병상 격리 치료 환자는 81명으로 줄었고 자가격리도 1천434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부산 사상구 거주 54살 여성으로 중학교 교사입니다.


지난 1일 전근했는데, 지난달 27일 이전에 근무한 중학교에서 교직원 4명과 학부모 4명과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한 바 있습니다.

회의는 10분간 진행됐으며,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교직원 4명과 학부모 4명은 자율격리됐습니다.

해당 여교사는 지난 2일 새로 옮긴 중학교에서도 부장회의 등에 참석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중학교 전 교직원을 자율격리 조처했습니다.

또 중학교 2곳을 폐쇄하고 보건당국에 방역소독을 의뢰했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상태여서 학생 접촉은 없었습니다.

강사와 학원장, 수강생인 고교생 2명, 학부모 등 5명이 감염된 쓰리제이에듀 부산진구 지점에서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가 밝힌 누계 확진자 86명의 추정 감염경로를 보면 온천교회 연관이 3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확진자 접촉자가 30명, 대구 연관 12명, 신천지 관련 6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명, 기타 6명입니다.

부산에서는 이날까지 1만2명이 검사를 받아 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거주 신천지 교인 중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377명이며 이 중 3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9명은 검사 중입니다.

부산 신천지 관련 전수조사 대상은 1만7천57명이며,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25명입니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 일선 지자체와 함께 이날부터 8일까지 사설학원과 교습소 8천여곳을 합동 점검할 예정입니다. 부산 사설학원과 교습소 휴원율은 50% 안팎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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