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1.5% 하락 출발…장중 2,040대 후퇴
입력 2020-03-06 09:53  | 수정 2020-03-13 10:05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오늘(6일) 국내 증시의 코스피도 1%대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8포인트(1.37%) 내린 2,056.78을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17포인트(1.54%) 내린 2,053.09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049.52까지 떨어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76억 원, 13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5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39%), 나스닥 지수(-3.10%)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지수 기준으로 최근 9거래일간 6거래일의 등락률이 3%를 웃도는 급등락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도 유입돼 한국 증시에는 하락 요인"이라며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0.95%),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네이버(NAVER)(-0.55%), LG화학(-0.74%), 현대차(-1.75%), 셀트리온(-0.27%), 삼성SDI(-0.31%), 삼성물산(-0.90%), LG생활건강(-0.54%) 등 10위권 내 전 종목이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12%), 운수창고(-2.10%), 보험(-2.00%), 철강·금속(-1.78%), 운송장비(-1.73%)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17%)만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10포인트(0.63%) 내린 646.0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7.86포인트(1.21%) 내린 642.33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억 원, 26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7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에이치엘비(-2.14%), CJ ENM(-1.77%), 펄어비스(-0.89%), 스튜디오드래곤(-1.39%), 케이엠더블유(-0.58%), 에코프로비엠(-1.52%), 원익IPS(-1.76%), SK머티리얼즈(-1.02%) 등이 내렸습니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휴젤(0.03%)만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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