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외환 시장 변동성 과도할 시 선제 대응"
입력 2020-03-06 08:46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처를 한 국가는 일본 등 43개국이다. 중국과 영국 등 검역 강화·격리조치에 나선 국가는 57개국에 달한다.
홍 부총리는 "세계적으로도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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