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시 "한국 등 5개국서 귀국 뉴욕커, 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3-06 08:35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 뉴욕시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한국 등 5개 국가를 거친 뉴욕시민들에게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뉴욕시의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뉴요커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과 이란, 이탈리아, 한국, 일본 5개국에서 되돌아오는 뉴요커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표적 사례로 중국·이탈리아·이란·일본 등 4개국으로부터 귀국한 뉴욕경찰(NYPD) 소속 경관 4명이 관할 경찰서로 복귀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의 이번 권고 조치는 기본적으로는 관할 뉴욕시 거주자에게 적용된다. 다만 인접한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뉴욕주 롱아일랜드까지 사실상 동일 생활권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지방정부도 동참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 뉴욕시를 비롯한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명이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는 시민은 2773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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