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구시 "신천지 교인, 격리 해제 전 모두 검사받아야"
입력 2020-03-05 19:30  | 수정 2020-03-05 19:52
【 앵커멘트 】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인 2,400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없으면 격리를 해제하겠다지만, 대구시의 입장은 완강합니다.
대구시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김도형 기자, 중대본은 무증상 신천지 교인에 대해 격리 해제를 했는데, 대구시는 아니라면서요?

【 기자 】
네, 아직 신천지 대구 교인 2,400여 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에 대해 계속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증상이 없으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지만, 대구시는 그 전에 반드시 검사를 해야 한다는 방침인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교인은 여전히 고위험군"이라며 "반드시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격리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특히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 명단 확보를 위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재차 반려한 것을 두고도 "보다 강한 수사기관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질문 2 】
대구는 병상도 부족한데, 입원 대기자들도 많다면서요?

【 기자 】
네, 현재까지 대구 확진자는 어제보다 320명 늘어 4,30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2,000명 넘는 환자들은 여전히 병상이 부족해 입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시설에 기저질환이 없는 55세 이하 경증환자를 입소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500명대로 증가하던 확진 추세는 300명대로 줄어들었는데요.

대구시는 일반 시민 위주로 검사를 전환하고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검사를 본격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 nobangsim@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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