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잡아도 잡아도 또…서울서 마스크 매점매석·폭리 25곳 적발
입력 2020-03-05 19:30  | 수정 2020-03-05 19:47
【 앵커멘트 】
이건 매일 적발해도 끝이 없습니다.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수출용을 몰래 팔다 걸린 얌체족도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승합차 내부가 박스들로 가득 찼습니다.

차량에 다 싣지도 못한 박스들 수십 개에선 보건용 마스크 1만 7천 장이 나왔습니다.

한 의료기기 수출업체가 수출용으로 세제혜택을 받은 500원짜리 마스크를 2,400원에 팔아 넘기려다 적발됐습니다.

일부 물량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개입해 중국으로 불법 반출하려 했습니다.


마스크 매점매석을 하다 적발된 업체도 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의 150%를 보유하면 매점매석에 해당하는데,

해당 업체는 최대 500%까지 쌓아뒀습니다.

▶ 인터뷰 : 권태규 /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 "제조사에서 유통시킨 판매경로를 확인하고 확인된 경로를 갖다가 유통업체에 가서 그동안 판매한 경로를 추적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마스크 제조사와 유통업체 267곳을 단속해 25곳을 적발한 서울시는 식약처와 국세청 등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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