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평 쏟아지는 '드라이브 스루' 검진…외신에서도 극찬
입력 2020-03-05 19:30  | 수정 2020-03-05 20:33
【 앵커멘트 】
요즘 코로나19 검사에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주목받고 있죠,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인데, 안전과 속도를 모두 취할 수 있는 기막힌 방안입니다.
외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장에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순서를 기다립니다.

의료진은 차창을 통해 열을 재고, 간단한 문진을 통해 검진자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차를 탄 채 신속하게 검진할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입니다.

지난달 23일 칠곡 경북대병원을 시작으로, 26일에는 대구 영남대병원이, 그리고 지금은 전국 5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서완석 / 대구 영남대병원 부원장
- "환자에 대한 안전뿐만 아니라 저희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접수부터 체온 측정, 검체 채취, 소독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10분에 불과합니다.

시간당 6건씩, 하루 10시간 동안 60건 채취가 가능해, 일반 진료소의 처리 속도보다 3배나 빠릅니다.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도 직접 검사를 받아보며, 잇따라 찬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반 왓슨 / CNN 기자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찾아낸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이용할 때는 보호자 동승 없이 1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며, 검사 시간은 짧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는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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