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실종 여교사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09-02-08 19:43  | 수정 2009-02-08 19:43
【 앵커멘트 】
제주도에서 실종된 여교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한 배수로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과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집 교사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시 애월읍 한 배수로에서 발견됐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끊긴 초등학교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1일 새벽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하고 귀가하던 중 행방이 묘연해진 뒤 8일 만에 A씨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신은 운동하러 나왔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발견 당시 옷을 입은 채 엎드린 자세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초등학교 인근을 세 구역으로 나눠 수색해 왔습니다.

그러나 A씨의 승용차와 가방을 발견한 것 외에 별 단서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에 A시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부검과 정밀 감식을 통해 사인을 밝히는 한편, 통화 내역 조사와 CCTV 판독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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