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 승객 3단계 '발열 체크' 통과해야 출국 가능
입력 2020-03-05 19:30  | 수정 2020-03-05 20:45
【 앵커멘트 】
오늘(5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든 승객은 3단계의 발열 검사를 모두 통과해야만 항공기에 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승객만 출국한다는 걸 전 세계에 보여주려는 겁니다.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저는 방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평소와 달리 별도의 공간이 생겼는데요. 1단계 발열 체크 현장입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정상 체온으로 확인돼야 통과할 수 있고요. 만약 발열이 의심되면 체온계로 직접 체온을 측정합니다."

37.5도를 넘으면 공항 내 검역 조사실로 이동해 기초 역학조사를 받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2단계 발열 체크는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보안 구역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바로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혹시 발열 의심 승객은 없는지 재차 확인하는 겁니다."

2단계를 통과하지 못 하면 항공권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발열 체크는 항공기를 타기 직전인 탑승구에서 이뤄집니다.

발열이 확인되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인천공항 진입부터 출국심사, 탑승구까지 3단계의 발열 체크를 모두 통과해야 출국할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구본환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촘촘한 방역 체계 구축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청정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출국 절차에 시간이 더 걸리는 만큼 평소보다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