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웃음꽃 '활짝'
입력 2009-02-08 19:43  | 수정 2009-02-09 08:28
【 앵커멘트 】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마침 날씨도 포근해서, 오랜만에 시민들의 얼굴에는 보름달이 떴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하남의 미사리에서는 억새밭을 태우는 대규모 들불 축제가 열렸습니다.

하남시는 어려운 경제가 회복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어 시민들은 강강술래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대보름을 맞이했습니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도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전통문화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성 / 경기도 용인
- "정말 우리의 많은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서 기뻤어요."

전통놀이를 처음 해보는 어린이들의 솜씨는 서툴지만,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 차 있습니다.

보름달에 빌 소원을 종이에 써서 미리 빌어보기도 합니다.

올해 소원은 역시 경제.

▶ 인터뷰 : 강대철 / 서울 종로구
- "돈이죠, 경제죠. 우리나라 잘 살 수 있는 나라 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시장에는 대보름을 앞두고 전통 음식을 찾는 손님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mbn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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