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생명샘 교회 확진 10명…예배 막아달라는 민원 쇄도
입력 2020-03-05 19:21  | 수정 2020-03-05 20:02
【 앵커멘트 】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수원 생명샘 교회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수원시청에는 종교 행사를 막아달라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천지 교인인 강사로부터 코로나19 전파가 시작된 수원 생명샘교회에서 확진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유증상자였던 40대 여성의 가족 3명입니다.

지금까지 생명샘교회에서만 수원시 전체 확진자 16명의 절반을 웃도는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원시는 급히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연락되지 않던 교인들까지 모두 찾아내 자가 격리를 당부하고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이처럼 종교 행사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나연 / 경기 수원시 팔달구
- "모여서 예배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안을 줄 수도 있고, 접촉 위험 때문에…."

시청엔 종교 행사를 막아달라는 시민들의 민원과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교회는 물론 일요일 종교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공문을 보내 이번 주 예배와 법회 등 모임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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