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공중보건의 방호복 교육…제대로 안 입으면 오염 노출
입력 2020-03-05 19:20  | 수정 2020-03-05 20:35
【 앵커멘트 】
신규 임용되는 전체 공중보건의사의 60% 이상이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으로 배치됩니다.
긴급 파견에 대비해 이들을 대상으로 방호복 착의 등 직무교육이 진행됐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신규 임용된 공중보건의사들이 한 데 모여 방호복을 입어봅니다.

오는 9일부터 320명은 대구에서, 150명은 경북 지역에서 선별진료소 업무를 시작합니다.

방호복인 레벨D를 입으면 외부 공기가 전면 차단됩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신규 공중보건의
- "숨을 쉬기 곤란하고 화장실이나 식사 부분에도 어려움 있는데, 그럼에도 의사로서 책임감 갖고 의무를 다할 수 있다면…."

착용 시엔 장신구 등을 먼저 제거해 편한 옷을 입고 방호복 중앙 지퍼를 엽니다.


다음 속장갑을 끼고 덧신을 느슨하게 묶어 신은 뒤 N95마스크를 밀착 착용해야 합니다.

고글과 후드, 겉장갑까지 낀 뒤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게끔 후드도 써야 합니다.

최대 4시간을 입은 뒤 교체가 원칙이고 탈수 방지를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사실상 핵심은 탈의입니다.

몸에 오염된 옷 겉면이 닿지 않게 옷 안쪽만 만져서 벗고 마스크는 끈에만 손을 대 벗어야 합니다.

한편 보건 당국은 의료인에게 레벨D 방호복 공급이 필수적이진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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