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산케이 등 "일본, 한국인 발급 비자 효력 정지…사실상 입국금지"
입력 2020-03-05 18:03  | 수정 2020-03-05 18:03
산케이신문 / 사진=매일경제

산케이신문은 오늘(5일)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사실상 금지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한국과 중국 주재 일본대사관에서 발급한 비자를 효력 정지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한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검역법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시설 등에서 2주간 격리, 이후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과 한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경우 도착공항을 도쿄 나리타공항과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으로 제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연 뒤 관련 조치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외무성은 한국 안동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3으로 격상하면서 방문 중지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감염증 위험정보`란 일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위험도가 높은 `감염증(전염병)`과 관련 출국·체재에 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국가·지역에 내는 해외 안전 정보다. 레벨1에서부터 4까지로 나눠집니다.

일본은 이미 한국 대구와 경상북도 경산시·영천시·청도군·칠곡군·의성군·성주군·군위군에 대해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3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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