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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출전무산 “올림픽 도전 시작도 전 끝나…상실감 크다”
입력 2020-03-05 17:38 
김자인 출전무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암벽등반선수 김자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무산된 심경을 밝혔다.

김자인은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었던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취소되었고 올해 저의 올림픽 도전은 시작도 해보기 전에 끝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다. 마지막 기회를 위해 다시 한 번 모든 걸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럴 기회조차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 많이 당황스럽고 상실감도 크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어떤 걸 탓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한국에서 마지막 올림픽 티켓 두 장 모두를 딴 것은 정말 좋은 일이고, 종원이와 채현이에게 너무나도 축하할 일이기에 도전의 걸음을 멈추어야 하는 나머지 선수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또 아직까지도 앞으로 내가 어떤 행보를 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지만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열심히 훈련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국사회복지관협회·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적십자사에 각 100만원씩을 기부한 내역을 공개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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