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여파로 학전 `아빠 얼굴 예쁘네요` 개막 연기
입력 2020-03-05 17:34 

극단 학전의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개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오는 7일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올리기로 했던 일정을 4월 4~19일 공연하는 것으로 미뤘다.
학전의 순수 창작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1980년 탄광마을에 살고 있는 아이들 연이와 순이, 그리고 탄이의 눈으로 본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렸다. 탄광 굴이 무너지는 사고 속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정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젊은 시절 탄광마을에 살았던 김민기 학전 대표가 직접 작사, 작곡, 극작, 연출을 맡았다.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한 정재일 음악감독도 같이 작업했다.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예술 꿈 버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작으로도 초청됐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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