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당, '타다 금지법' 당론찬성…"퇴행적 자세 아니다"
입력 2020-03-05 17:30  | 수정 2020-03-12 18:05

미래통합당은 오늘(5일)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찬성 당론을 정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에게 "(사실상) 타다 금지법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업역(業域)을 만드는 것"이라며 "퇴행적 자세가 아니다, 충분히 찬성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당론으로 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여객자동차운송플랫폼 사업을 하려는 업체가 등록을 통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점에서 '금지'보다는 '신사업 허용'에 가깝다는 게 심 원내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는 "타다는 그런 허가 없이 기존대로 영업하겠다는 점에서 반대하지만, 다른 (모빌리티) 업체들은 전부 찬성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당 소속 김용태 의원이 이 법안에 반대 토론하기로 한 데 대해선 "법안에 문제점이 있어서 몇 가지 지적하겠다는데, 조금 더 설득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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