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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포폴 의혹` 수사 檢, `휴대전화 해킹` 경찰 수사 자료 압수수색
입력 2020-03-05 17: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압수수색 형식으로 경찰 수사자료 일부를 제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세계일보는 사정당국의 말을 빌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이날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관련 자료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배우 주진모 등 일부 연예인들의 휴대폰 해킹 및 협박 사건을 수사 중이다. 주진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을 한 해커를 고소했다.
검찰이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압수한 이유는, 경찰 수사 선상에 하정우 역시 연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규명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경찰에 요청했고, 향후 법정에서의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하정우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차례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하정우 측은 얼굴 흉터를 치료할 때 의사 처방 하에 수면마취를 한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그의 프로포폴 투약이 합당한 치료 목적이었는지, 상습적인 불법 투약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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