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항서 마스크 사기 30대, 경찰에 덜미
입력 2020-03-05 16: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경북 포항에서 마스크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인터넷 카페 등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물을 올린 후 돈을 가로챈 A(3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가입자가 많은 인터넷 카페를 찾은 뒤, 마스크를 판매하는 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 20여명에게 모두 1860만원 상당의 돈을 가로챘다.
A씨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 거주하고, 지난 3일 경찰에 잡히기 전까지 지속해서 허위 게시물을 올렸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이전에도 인터넷 물품 사기로 붙잡혀 징역을 살았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에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A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하게 됐다"며 "앞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2~3건의 마스크 인터넷 판매 사기사건이 들어오고 있다. 끝까지 추적해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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