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즘은 차량에서 앱으로 주문하고 음료만 받아간다고?
입력 2020-03-05 16:11 
[사진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국내 한 커피전문점이 운영하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건수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언택트 소비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방문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가 등록한 차량 정보와 연동해 결제 수단 제시 없이 사전에 등록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인 'My DT Pass'를 통한 주문 건수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30% 늘었다. 현재 드라이브 스루 전체 차량 주문 중 My DT Pass를 통한 주문 비중은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일반 매장 공간과 함께 드라이브 주문 공간을 따로 마련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매장이다. 매장에 도착해 화상 주문 스마트 패널로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하거나,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와 My DT Pass를 활용하면 신속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 주문 건수 역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800만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는 통계도 발표했다. 지난해 누적 주문 건수 1억건을 돌파한 사이렌 오더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 건수 중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 이동 중에도 매장 체류없이 상품을 수령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코로나19 등의 환경적 영향으로 이용 고객의 폭 역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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