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산 요양 시설 2곳서 또 확진자 발생…감염 경로 추적 중
입력 2020-03-05 14:56  | 수정 2020-03-12 15:05

경북 경산에 있는 요양 시설에서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산시는 중방동에 있는 참좋은재가센터 이용자 가운데 87살과 81살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87살 여성은 지난달 26일 이 시설을 이용했고, 81살 여성은 같은 달 27일 이곳을 찾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시설 종사자 12명의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검사에 나섰습니다.

또 해당 시설은 오는 8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에는 모두 30명(이용자 18명, 직원 12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옥곡동 행복요양원에서도 95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요양원과 주간보호시설을 겸한 이곳에는 모두 53명(요양원 입소자 28명, 주간보호이용자 6명, 종사자 19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해당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설 내 또는 자가격리하고 방역하고 있습니다.

또 시설 이용자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합니다.

요양 시설 감염자를 포함해 이날 오전 기준으로 경산 확진자는 3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이날 경산시를 감염병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감염병특별관리구역 지정은 대구와 청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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