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혈액 수급 줄자 군 단체헌혈 나섰다
입력 2020-03-05 14:3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이 부족해지자 군인들이 나섰다.
국방부는 5일 "채혈 환경 안전 대책을 마련해 군 단체헌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 단체헌혈에 앞서 군 장병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표준운영 절차를 강화하는 등 채혈환경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강화된 표준운영 절차에는 ▲적십자사 채혈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여부 전수조사 ▲혈액원에 소속된 전 직원 일일 건강 상태 점검 ▲채혈 시 직원과 헌혈자도 마스크 착용 등이 포함돼 있다.

각급 군부대에서는 이미 헌혈이 이어지고 있다.
혈액 수급 위기 경보가 주의단계로 떨어졌던 지난 6일 해군 1함대 장병은 단체헌혈을 했다.
이날 이들이 모은 혈액은 11만㎖였다.
해병대 2사단은 헌혈 릴레이를 실시했다.
이에 지난 3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장병 13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지난 27일까지 900여명의 장병이 자발적으로 헌혈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 혈액 수급 위기 상황 극복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군의 단체헌혈을 지속해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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