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에 `트러블 케어` 때아닌 특수…매출 42%↑
입력 2020-03-05 14:34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트러블 케어 화장품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트러블 케어'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42% 가량 증가했다.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트러블이 발생한 국소 부위에 붙여 사용하는 '패치류' 매출은 32% 올랐다. 대표 트러블 케어 성분인 티트리 관련 화장품 매출은 78% 급증했다. 클렌징 카테고리에서는 민감한 트러블성 피부에 효과적인 약산성 제품 매출이 110% 가량 늘었다.
트러블 케어 제품은 통상 황사나 미세먼지가 극심한 4월이나 여름철이 특수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피부 트러블 고민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 트러블 관련 상품이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의 모습이 변화함에 따라 화장품 소비 트렌드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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