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276명…69명 더 찾았다
입력 2020-03-05 14:16  | 수정 2020-03-12 15:05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통보한 신도 명단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유증상자 69명을 더 찾았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도는 신천지 측이 제출한 도내 신도 명단 8천617명과 교육생 1천872명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신도는 91명, 교육생은 22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추가 조사에서 207명의 유증상자를 확인했고 어제(4일)까지 능동감시에서 유증상자 69명을 더 찾아내 유증상자는 27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음성 178명, 검사 진행 중 27명, 검사 예정 71명으로 분류했습니다.


신도 가족 중 미성년자도 303명도 확인했습니다.

이들 미성년자는 모두 무증상으로 파악됐으나 앞으로 계속 건강 상태를 확인한 방침입니다.

연락이 닿지 않은 무응답 신도 92명과 교육생 95명 등 총 187명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결과 184명(3명은 소재불명)은 소재를 확인해 159명은 조사를 마쳤습니다.

나머지 25명은 군 복무 17명, 해외체류 6명, 수형자 1명, 사망자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전담자 51명을 지정해 신천지 교회·시설 폐쇄조치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79곳을 폐쇄한 이후 부속시설 4곳을 추가로 확인해 폐쇄했습니다.

도는 신천지 의심시설 신고를 받아 김해시 2곳, 통영시 1곳, 사천시 1곳을 추가 폐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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