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교회 이어 이곳도 집단감염 장소로 부각…어디길래?
입력 2020-03-05 13:48 

경남지역에서도 교회와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남도는 5일 오전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감염 10명에 이어 창녕 동전 노래방이 감염경로로 추정되는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창녕군 창녕읍의 케이팝 동전 노래방과 관련한 확진자가 전날까지 도내 51번째(61·여), 56번째(30·남), 61번째(30·남), 70번째(24·남), 71번째(16·여) 등 5명이 발생했다.
5일에는 76번째(24·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중 첫 확진자인 51번은 노래방 관리자로 지난달 23일 첫 코로나 증상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노래방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다음날인 27일 폐쇄됐다.
61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노래방을 방문했고 그 사이 두 차례 친구인 56번째 확진자 집에 머물렀다.
도는 이때 56번 확진자가 61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와 창녕군 역학조사팀은 51, 56, 61번 확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전 노래방을 유력 감염지로 의심했다.
이에 따라 창녕군이 재난문자와 홈페이지 등에서 '2월 15일부터 동전 노래방이 마지막으로 운영됐던 25일까지 노래방을 다녀간 사람은 자진신고해 달라'고 안내해 지난 4일까지 195명을 확인,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70, 71, 76번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노래방과 관련해 처음 확진된 51번 확진자는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도와 창녕군이 계속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에서는 지난달 26일 34∼36번째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이후 27일 2명, 28일 5명이 차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집단감염지로 주목받았다.
거창교회 관련 확진자들은 경북 안동 확진자와 함께 거창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주요 감염경로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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