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환자 47명 한꺼번에 완치…상당수 경증환자, 격리해제 사례 늘듯
입력 2020-03-05 13:33 
`방역 열기로 고글엔 습기가`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완치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앞으로도 완치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 격리해제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총 88명으로 늘어났다.
수십명이 격리에서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상당수가 음성 판정을 받는 등 대구·경북에서 완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격리해제된 47명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달 들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0시 기준으로 2일에는 1명, 3일에는 3명, 4일에는 7명이 추가 격리해제됐다.
국내 확진자 수가 5000명을 훌쩍 넘었지만 상당수는 경증이어서 앞으로 격리해제 사례는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한 대구시에 따르면 80%는 별다른 의료적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 환자다.
특히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수백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2주가량이 된 만큼 이들 가운데서도 완치 판정을 받는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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