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곽신애 대표, 애플 `Mac, 그 뒤에서` 캠페인 인물로 선정
입력 2020-03-05 11:14 
애플 캠페인 영상에 영감을 주는 여성 리더로 포함된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사진 제공 = 애플]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애플(Apple)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진행하는 'Mac, 그 뒤에서' 캠페인 인물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애플은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Mac, 그 뒤에서(Behind the Mac)' 라는 주제로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소개되는 이 캠페인은 맥과 함께 어려운 과제들에 뛰어들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가며, 커뮤니티를 함께 성장시키는 여성 창작자, 지도자, 사업가들을 조명하는 캠페인이다. 애플의 CEO 팀 쿡도 이날 40초 분량의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본인의 트위터엣 공유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아티스트, 국제운동가 등을 소개하는 영상에는 소녀들의 교육을 위해 힘쓰는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Malala Yousafzai), 패션 디자이너이자 DVF 어워즈의 창설자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Diane von Furstenberg)등이 등장한다.
한국에서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인 곽신애 대표가 포함됐다. 곽 대표는 비영어권 영화 사상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문화, 사회, 언어 등 여러 장벽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해당 광고의 글로벌 캠페인용 영상을 40초, 한국 캠페인 용 영상을 15초 버전으로 각각 공개했다. 곽신애 대표의 모습은 15초 버전의 영상에서 만날 수 있다. 애플이 개별 국가용으로 추가 인물을 선정해 영상에 반영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모두의 이름은 8일에 애플 홈페이지 업데이트때 기재될 예정이다.
애플의 CEO 팀쿡이 5일 본인의 트위터에 공유한 `Mac, 그 뒤에서(Behind the Mac)` 캠페인 영상. [사진 제공 = 트위터 갈무리]
곽신애 대표는 "회사의 집무실에서 내가 나의 Mac과 마주했을 때, 나는 내게 주어진 업무와 미션들을 가장 최상의 컨디션으로 정리하고 판단한다"며 "각 창작자들의 역량이 최대치로 발휘돼 고스란히 영화에 담기길 바라는 조력자형 프로듀서인 나에게 Mac은 최상의 조력자"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또 미래의 여성 크리에이터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로 "우선,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라"며 "그런 당신이 저절로 몰입과 기쁨을 느끼게 되는 행위, 순간, 대상 등 무엇(what)을 탐색하고, 찾았다면, 그것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애플은 세계 여성의 날인 오는 3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Mac, 그 뒤에서' 캠페인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소개하고 관련 내용을 게시할 계획이다. 3월 한 달 간 '그녀, 창작하다'라는 주제로 5000회가 넘는 '오늘 애플에서는(Today at Apple)' 세션을 진행한다. 세션에서는 사진 촬영, 디자인, 기술, 비즈니스, 음악 그리고 영상을 통해 어려운 화제들을 다루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가며,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인상적인 여성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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