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이낙연 요구에 응답?…"기부하고 치료센터 모색 중"
입력 2020-03-05 11:13  | 수정 2020-06-03 12:05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여권 요구에 응답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신천지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 확산은 신천지와 관련있다"며 "신천지는 소유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것이 도리"라고 공개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신천지는 오늘(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 원(대구지회 100억, 중앙회 20억)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TK) 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위원장의 발언을 의식한 듯 "TK 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며 "신속하게 마련해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든 물적·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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