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F94 마스크 팝니다" 미인증 마스크 KF94로 속여 유통한 일당 검거
입력 2020-03-05 11:1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량 마스크를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5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마스크 판매업자 A(41)씨 등 3명과 브로커 B(25)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브로커들은 지난 2월 SNS 오픈채팅방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고판다'는 광고 글을 올리고 판매업자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와 판매업자들은 제조날짜와 용도 등이 표시되지 않은 마스크를 대량 묶음으로 거래했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경찰은 판매업자들이 브로커로부터 얻은 미인증 마스크를 KF94 마스크라고 속이고 1장당 2250원에 판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스크 2만 1000장을 압수했다.
또 브로커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한 업자들을 찾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마스크를 구입해 피해를 본 사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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