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비 30% 아껴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확대한다
입력 2020-03-05 10:5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중교통 이용료를 최대 30% 정도로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과제 중 하나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카드다.
여기에 카드사가 10% 정도의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시민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수도권과 광역시 전역 등 대부분의 대도시 권역이 올해부터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지자체 주민이면 누구나 해당 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해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하던 중 이용자의 편의와 혜택을 증대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했다.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협업 카드사도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3개사로 늘렸다.
대중교통비 할인은 물론 카드사별로 편의점·카페·병원 등의 생활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각자 소비 생활에 맞는 카드를 고르면 된다.
대광위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협력 대상지역도 더 늘릴 방침이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실물카드 없이도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를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업은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주요 정책수단이라는 것이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알뜰카드 본 사업이 시행되는 만큼 국민이 정책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제도가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드 발급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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