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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X기성용, 의료진+취약 아동 위해 1억 원 쾌척 “힘 되고 싶다”(공식)
입력 2020-03-05 09:55 
한혜진 기성용 기부 사진=한혜진 기성용 부부 인스타그램
배우 한혜진, 축구선수 기성용 부부가 코로나19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측은 5일 오전 한혜진, 기성용 부부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상황과 고통 받고 있는 국내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의 소식을 접하고 멀리 스페인 현지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의료진들과 아동들에게 필요한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전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전달한 후원금은 대구 지역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3500벌과 사회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호흡기 질환 예방 키트 및 긴급 식료품 지원에 사용된다. 방호복 1000벌은 대구시 의사회와 수성구청 통해 현장에 직접 전달됐고, 나머지 2500벌은 경북대학교 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대구 의료원 등에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보다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등 기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이날 성금과 함께 코로나19가 너무나도 급격히 확산돼 스페인에서도 고국 소식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자식을 가진 부모이기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가정의 아동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멀리서나마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오랜 기간 다방면에서 꾸준히 선행을 펼쳤다. 결혼식 축의금 전액을 기부해 희귀,난치성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으며, 라오스와 동콩고의 깨끗한 물 지원을 위한 식수펌프 사업 지원, 매 해 국내 소외된 가정에 난방비 후원 등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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