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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만 되면 작아지는 오타니…10타수 1안타 7삼진
입력 2020-03-05 09:55 
오타니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0타수 1안타 7삼진이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2018년의 재림일까.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가 시범경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간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저스틴 던(25)을 상대한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J.P 크로포드(25)가 실책을 저지르며 1루에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테일러 굴리보(27)를 상대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 제러드 월쉬(27)가 4번타자 대타로 나오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2-0으로 이겼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10타수 1안타 7삼진에 그치고 있다. 빅리그 데뷔 첫 해인 2018년, 시범경기에서 32타수 4안타(타율 0.125)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우려를 산 바 있다. 시범경기만 되면 작아지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는 2018시즌 104경기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하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이번 부진도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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