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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남동생 모욕에 관중석 올라가 팬과 언쟁 벌여
입력 2020-03-05 09:38 
에릭 다이어가 관중석에 올라가 자신의 남동생을 모욕한 팬과 언쟁을 벌여 논란이 됐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관중석에 올라가 자신의 남동생을 모욕한 팬과 언쟁을 벌여 논란이 됐다.
다이어는 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연장까지 포함해 120분을 출전했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서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릭 라멜라, 트로이 패럿, 제드슨 페르난데스가 모두 실축하며 토트넘은 2-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다이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관중석에 난입하며 팬과 언쟁을 벌였다. 주먹까지 오갈 뻔했으나 경비 요원들의 제지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는 프로 선수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충분히 이해한다. 한 팬이 다이어의 남동생을 모욕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다이어가 관중석으로 돌진해 팬들과 언쟁을 펼친 행동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대해 다이어가 잘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이 만약 그에게 징계를 내린다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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