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서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감염 30대 부부의 부모·아들
입력 2020-03-05 09:21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충북에서 2∼3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청주 30대 부부의 아들과 부모가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 코로나19가 가족 사이에서 확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북에서는 13∼15번째, 청주에서는 7∼9번째 확진자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30대 부부의 아들(4세)과 부모(각 58·57세)는 자가격리 해제 당일인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상당보건소가 전날 이들의 검체를 채취,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이들을 청주의료원으로 옮겼으며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청주 30대 부부는 부모·아들과 함께 지난달 15일 충남 태안 등을 여행했다. 이 여행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전주 거주 가족이 동행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8일부터 발열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다.
전주에 거주하는 가족이 같은 달 20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자 청주 관내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고,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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