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찾았다
입력 2020-03-05 09:16  | 수정 2020-03-12 10:05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명을 훌쩍 넘으면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낸 것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어제(4일) 기존에 알려진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입니다.


백신을 통해 항원이 주사되면 인체는 면역화 반응에 따라 항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중화항체라고 부릅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한 뒤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를 생물정보학적 분석 방법을 통해 예측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찾아낸 항체가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오 아카이브에 지난달 27일 자로 실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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