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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AP시스템, 코로나19영향 1분기 실적 부진"
입력 2020-03-05 09:04 
[자료 제공 =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5일 AP시스템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간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AP시스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117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 42%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중국 고객사향 장비 입고가 지연되며 매출액은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츠 매출이 1분기 비수기에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은 오히려 당초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예상과 같이 파츠 매출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지연되는 중국향 실적은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2020년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AP시스템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약 6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중국 고객사향 추가 수주가 전망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캐파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후공정 투자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5 장비 투자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삼성과 중국의 더블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중소형 OLED 라인 투자 시 전공정에서 후공정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장비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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