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매체 CNBC "코로나19 전세계 대유행하면 미국은…"
입력 2020-03-05 09:03  | 수정 2020-03-05 11:02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질 경우 미국은 이에 필요한 마스크를 1%밖에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매체 CNBC는 4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팬데믹이 발생했을 때 미국 의료 체계에서 1년간 필요한 'N95 마스크'는 최대 35억개로 추정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수요만 산출한 것이다.
그러나 HHS에 따르면 미국의 비상시 약품·의료물자 보유량인 국가전략비축량(SNS) 중 현재 의료 등급 N95 마스크는 약 1200만 개, 외과수술용 마스크는 약 3000만 개에 그친다.

이 둘을 모두 합쳐도 4200만 개여서 팬데믹 상황 때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는 수요량 35억 개의 약 1.2%에 불과하다.
CNBC는 "이는 팬데믹 시나리오에서 필요한 마스크 수의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 보건복지부 로버트 캐들렉 차관보는 전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이 필요한 마스크량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는 잘못됐다고 CNBC는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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