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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S 무비 pick] 봄을 기다린다면 `찬실이는 복도 많지`
입력 2020-03-05 0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오늘(5일) 관객들과 만난다.
김초희 감독 장편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초희 감독은 단편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 ‘우리순이 ‘산나물처녀를 연출한 바 있다.
집도 남자도 없는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은 갑자기 일마저 뚝 끊겨버린다. 찬실은 복실(윤여정) 할머니네 집으로 이사하고,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한다.
찬실 앞에는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배유람)과 장국영(김영민)이라 우기는 비밀스러운 남자가 등장한다. 갑자기 닥친 위기 속에 오늘 하루를 씩씩하게 살아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주저앉을 만한 상황 속에 방황하면서도 앞으로 한발 나아가는 찬실이는 누구나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특히 강말금 배우의 연기가 힘을 더한다. 자연스러운 연기 속에 찬실이가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윤여정 윤승아 배유람 김영민의 시너지도 한몫한다.
뿐만 아니라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공감과 웃음을 부르는 대사들로 마음을 움직인다. 자신만의 명대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터. 무엇보다 봄기운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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