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코로나19 가짜뉴스` 바로잡기 눈길
입력 2020-03-05 08:51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진과 협력 하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위생선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지난 4일 전했다. 매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에서 붉은색 적십자회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가 가정집으로 보이는 실...

북한이 5일 고령층 대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짜뉴스'를 바로 잡는 기사를 실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과학적인 방역을 위해 노인들이 알아야 할 문제' 제목의 기사에서 해외의 한 신문이 보도한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하여 바로 잡아야 할 다섯 가지 잘못된 점'을 소개했다.
신문은 가장 먼저 '밀폐성이 지나치게 높은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는 가짜뉴스를 소개하며 "밀폐성이 지나치게 높은 마스크는 호흡 장애를 일으키므로 노인들이 오랫동안 착용하면 산소 부족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내에 고농도 소독액을 분무해야 한다'는 내용을 바로잡는가 하면, '항바이러스 약 복용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등의 내용도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해외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고령의 주민들에게 올바른 개인 예방법을 거듭 당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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