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확진자 수 기준으로 국가 단순 비교 적절치 않아"
입력 2020-03-05 08:49 
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관련 IMFC 회의 참석 [사진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개국이 참여한 원격 국제회의에서 "한국의 신속한 진단역량과 확진자 조기발견 노력을 감안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국가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콘퍼런스콜에서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의 선제방역 대응, 막대한 검진 실시, 투명한 정보공개 사례는 향후 감염병 대응 및 역량 제고를 위한 좋은 선도적 모델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역 대응을 위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확진자 동선 정보를 알리는 코로나 지도 개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 검사 등을 예시로 들었다.
홍남기 부총리, 코로나19 관련 IMFC 회의 참석 [사진 = 연합뉴스]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00명을 넘어섰고, 하루 1만5000건을 진단 검사해 누적 검사 수가 13만명에 이른다.
그는 "한국은 의심환자 조기발견, 집중적 역학조사, 확진환자 조기 치료 등에 역점을 두고 선제대응과 정보 투명공개 원칙 아래 총력 대응 중"이라며 "확진자 수가 5천300명 수준이나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