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날씨는 정작 영하권…서울 아침 -2도
입력 2020-03-05 07:45 
[사진출처 = 연합뉴스]


5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 경칩이다.
태양의 황경(黃經)이 345도에 이르는 때로 동지 이후 74일째 되는 날이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겨울철의 대륙성 고기압이 약화된다.
기온은 이날부터 상승, 봄으로 향하게 된다.

한서에는 계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 자를 써서 계칩이라고 기록돼 있다. 후에 한 무제의 이름인 계를 피휘해 놀랠 경자를 써서 경칩이라고 했다.
옛사람들은 이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한편 이날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춘천 -3.3도, 강릉 -8.4도, 청주 -0.3도, 대전 0.1도, 전주 -0.5도, 광주 1.7도, 제주 5.3도, 대구 -0.3도, 부산 0.3도, 울산 -0.3도, 창원 -0.6도 등이다.
낮 기온은 6∼12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7∼12도)을 회복하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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