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293명 증가...총 5천621명·사망 35명
입력 2020-03-05 07:11  | 수정 2020-03-12 08:0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4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천62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날 0시와 비교해 293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되고, 확진자가 속한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천780명입니다. 대구 4천6명, 경북 774명입니다.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9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순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35명입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32명이었지만, 하루 동안 대구에서 사망자 3명(33·34·35번째)이 더 나왔습니다.

33번째 사망자는 67살 여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일 뒤인 29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숨졌습니다. 67살로 고령이지만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직접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34번째 사망자는 87살 여성으로 지난달 24일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26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4시 23분쯤 사망했습니다. 심장비대증과 치매를 앓고 있었습니다.

35번째 사망자는 72살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5시 25분쯤 사망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대구시는 전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추가돼 총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합니다.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를 공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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