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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다니엘’첫방] “진짜 내 모습, 좋아”...강다니엘, 혼밥도 행복한 25살
입력 2020-03-05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안녕, 다니엘 강다니엘이 ‘국민 아이돌을 잠시 내려놓고 ‘25살 청년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FiL(에스비에스 필) 새 예능프로그램 ‘안녕, 다니엘에서는 강다니엘의 첫 번째 미국 포틀랜드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강다니엘은 중학교 3학년인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캐나다로 첫 해외여행을 갔다. 기본적인 영어도 못할 때라 많이 헤맸던 기억이 난다. 해외로 놀러가는 건 5년이 넘은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 많이 걸어 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고 싶다”라고 여행을 앞둔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틀랜드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사전에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 그는 맥주와 햄버거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포틀랜드에서의 여유로운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 아침, 강다니엘은 포틀랜드의 아침 풍경을 즐기며 카페로 향했다. 아이스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한 그는 집에서 커피를 많이 먹는다. 티타임을 좋아해서 아로마 티, 녹차 등을 혼자 끓여먹는 것을 좋아한다. 직접 커피를 사가지고 매장에서 먹는 이 순간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카페를 나선 그는 미리 신청한 ‘푸드 카트 투어 가이드와 만났다. 가이드는 포틀랜드에 10년 전에 107개의 푸드 카트가 있었는데 지금은 1000개 이상”이라고 소개하며 강다니엘에게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추천해줬다. 강다니엘은 광장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감탄을 연발하며 주문한 음식을 먹었다.
다음 여정은 가이드가 추천해 준 스테이크 맛집. 강다니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스테이크 가게를 찾았고, 본격적인 먹방을 시작했다. 강다니엘은 처음 소고기를 접한 것은 무한리필 집이었다. 그러다가 데뷔하고 제대로 된 소고기를 먹어본 다음에는 ‘내가 이걸 먹기 위해 지금까지 라면을 많이 먹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스테이크 등장에 강다니엘은 향이 엄청 스모크 하다”면서 이 집 잘하네요. 맛있다”라고 입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먹었던 스테이크 중에 2위다. 1위는 어머니가 해준 레시피다. 어머니가 소고기 안심을 스테이크처럼 굽고 미역국을 끓여주셨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혼밥. 강다니엘은 식당에서 혼밥 하는 거 좋아하는데, 마스크 안 쓰고 모자 안 쓰고 먹는 건 처음이다. 진짜 나의 모습을 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그 사이 거리에는 어둠이 내려앉았다. 강다니엘은 다음 목적지는 ‘윈터 라이트 페스티벌.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그는 전 사람 많으면 진짜 힘들어요”라고 속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나와 봤다”라며 인파 속을 꿋꿋이 걸었다.
셀프캠을 가지고 다니며 촬영 중임에도 불구,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축제 분위기에 강다니엘도 서서히 긴장을 내려놓고 축제를 즐겼다. 그는 저한테 빛 축제가 건너편에 빛나고 있는 건물들의 빛으로 보였다. 그게 제일 예뻤던 것 같다 제가 보기에. 제가 겪어보지 못한 삶의 흔적들이 많은 도시니까”라며 여행 둘째 날을 마무리 했다.
한편 ‘안녕, 강다니엘은 강다니엘이 킨포크 라이프(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양식)를 중시하는 미국 포틀랜드로 소소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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