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참의원 예산위원회 연설 도중 잦은 기침으로 자국민의 걱정을 샀습니다.
어제(3일)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최근 일본참의원(參議院·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이뤄진 시정연설에서 아베 총리가 연달아 기침하는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아베 총리는 연설을 하다 연거푸 기침을 했습니다.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며 기침을 자제하려 했으나 멈추지 않았고, 한동안 양손으로 입을 가리며 기침했습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해 일부로부터 지적을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아베 총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감염?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기침을 연달아 한다', '기침이 나오면 마스크를 착용하자' 라며 아베 총리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4일) 오후 5개 야당 대표와 개별적으로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 및 통과에 협조 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이날 기준 감염자 수가 총 1000명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