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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루나 곁을 떠난 절친, 故이지은 누구?
입력 2020-03-04 15:13  | 수정 2020-03-04 16:11
가수 루나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그룹 에프엑스 루나가 털어놓은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이지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루나는 어제(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지난해 하반기 너무 아까운 친구 둘을 잃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 명은 그룹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한 설리였고, 한 명은 가족이나 다름 없던 절친 이지은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루나는 이지은의 납골당을 찾아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지은은 루나와 고교 시절에 처음 만나 한때 한 집에서 생활할 만큼 가까운 친구였으며 '소피아'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수 지망생이었습니다.


둘은 같은 가수의 꿈을 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던 터라 그들은 힘든 시기 서로 의지하며 동고동락했습니다.

루나가 에프엑스로 데뷔해 정상에 섰던 것과 달리, 이지은은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루나의 성공을 응원해준 소중한 친구였다는 전언입니다. 1993년생인 이지은 2019년 11월 29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날 루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게 가족이었다. 우리 집에도 같이 살았다. 둘도 없는 친구였다. 제가 이해할 순 없지만 많이 고통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망 당시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잠이 들었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었다. 너무 보고 싶다”며 미안함과 함께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견딜 수 있겠나. 살려고 노력하고 버티는 거다.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며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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