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인아라뱃길에서 변사체 발견…"외상 흔적 없어"
입력 2020-03-04 11:16  | 수정 2020-03-11 12:05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4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4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청운교 인근 수로에서 76살 A 씨가 숨진 채 수면 위에 떠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수면 위에 엎드린 모습이었다. 파란색 패딩 점퍼와 긴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의 공조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그제(2일) 실종 신고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 선택 또는 실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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